한국일보

“VA에 국기원 분원 유치”

2024-03-27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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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주태권도협회장에 조관형 관장 선출 돼

“VA에 국기원 분원 유치”

조관형 관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에 선출된 뒤 강명학·유전생 등 전직 협회장들과 함께 하고 있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서 도장(드래곤 DYMA 태권도)을 운영하고 있는 조관형 관장(57세)이 버지니아주태권도협회(Virginia Taekwondo Association) 회장에 선출됐다.

조 관장은 지난해 12월2일 경선을 통해 2년 임기의 회장에 당선됐으나 협회가 비영리기관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미국 올림픽 위원회 산하 전미태권도협회(USAT)에서 인증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 16일 인증을 받았다.

조 회장은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했으며 태권도 8단(국기원)으로 미국 품새 국가대표(2019년)를 역임했다. 조 회장이 운영하는 도장은 2만6,000 스퀘어 피트의 실내 공간과 2에이커 이상의 전용 훈련장을 갖춘 미국 최대도장 중 한 곳이다. 조 회장은 1996년 도미했다.


조 회장은 “태권도를 통해 버지니아 지역사회에 열심히 봉사하겠다”면서 “워싱턴한인태권도협회(회장 엄일용)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투명한 회계보고, 국기원 분원 유치, 국제사범 및 심사위원자격증 교육, 한국협회 및 태권도 대학과의 교류, 태권도 선교, 내셔널 대회에 참가할 선수 양성 및 후원, 심판 장비 협회 자체 구입, 품새와 겨루기 훈련, 도장활성화 세미나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조 회장은 1남1녀가 있으며 딸 에스더 조는 미국 품새 국가대표, 아들 브라이언 조는 겨루기 고등학교 챔피언(NCTA)과 ATU 국가 대표를 역임했다. 부인 조성진 씨 또한 태권도 5단으로 가족 모두가 태권도를 하는 태권도 가족이다.
문의 (571) 334-0601
vatkdassociation@gmail.com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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