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산물 유통 확대 협약체계 구축

2024-04-25 (목)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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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플라자-상주시, MOU 체결

▶ 배·쌀·샤인머스켓 등 농산물 수출

농산물 유통 확대 협약체계 구축

롯데플라자 및 승원유통과 상주시가 24일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롯데플라자 및 승원유통(사장 이상민)은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제섭 소재 승원유통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측은 상주시에서 수출하는 배, 포도, 쌀, 곶감 등 주요품목의 안정적 판로확보 및 공급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상주시는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승원유통은 다각적 유통채널을 활용해 상주 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010년 설립된 승원유통은 16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5억 달러에 달한다.

상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잦은 전쟁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판로확보와 해외 마케팅을 통해 농산물 수출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에는 수출국 32개국, 수출금액 2,800만 달러, 수출물량 4,200톤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미국은 수출금액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이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팬데믹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산물 수출에 힘써준 농업인과 국내외 수출업체에 감사하다”며 “상주시만의 농특산물 명품화를 통해 다양한 수출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K-푸드 열풍을 주도하여 상주시 농특산물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건강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안정된 공급 및 운송, 고품질, 좋은 가격 등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노력할 것”이라며 “샤인머스켓 수출의 선두주자인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량을 늘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사장은 “상주를 대표하는 상주배와 상주의 품질 좋은 아자개 쌀을 2014년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도, 딸기 등 청과를 비롯해 야채 등 다양한 농산물 수입을 확대해 나가고 향후 각종 시식회 등을 통해 농특산물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상주시 수출시장 개척단은 이승길 회장과 함께 승원유통의 9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를 둘러봤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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