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로 직업교육 받으세요”

2024-03-22 (금)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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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취업 돕는 영어 신설

▶ “옷수선 등 수요 높아”

“무료로 직업교육 받으세요”

2024년 봄학기 무료 직업교육 수강 신청을 받는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의 엄은자(오른쪽) 원장과 김홍래 회장.

한인들에게 무료로 직업교육을 제공해 온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가 2024년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학기에는 주류회사 취업에 필요한 영어 과목을 신설하고,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옷수선 과목을 더욱 강화한다.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의 엄은자 원장과 김홍래 이사장은 오는 4월8일부터 6월20일까지 11주간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3130 Wilshire Blvd. Suite 201, LA)에서 진행되는 2024년 봄학기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개설 과목은 ▲영어(ESL) ▲옷수선 ▲패턴사 초급 ▲패턴사 중급 ▲마킹 그레이딩 ▲컴퓨터 패턴 ▲샘플메이커 등 의류 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인기 과목들로 해당 기간 동안 각 과목 주 1회 진행된다. 이번 학기 새롭게 개설된 영어 교실의 경우 비한인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평소 영어로 대화하며 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기위해 마련된 수업이다.


엄은자 원장은 “주류 및 타인종 회사에 취직을 원하더라도 영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자원봉사로 참여해주실 선생님이 있어 이번 수업을 열게됐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소통에 크게 문제가 있다면 회사측에서 꺼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에서는 어려운 문장이 아닌 업계의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쉽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옷수선 과목을 강화한다. 김홍래 이사장은 “의류 업계에서 옷수선은 수요가 높고 소득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데 현재 옷수선 기술을 가진 분들은 60대, 70대 분들로 그 이하 연령대에서는 잘 배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옷수선 수요는 앞으로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인력의 희소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직업 교육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할 과목 중 하나로 본다”고 설명했다.

엄은자 원장은 “이 외에 개설 과목들도 모두 인력 수요가 높은 인기 과목들로 의류업체에서도 보수교육을 위해 직원을 보내기도 하는 등 배우면 취업에 용이하다”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도 많이 온다”며 필요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문의와 신청을 당부했다. 수강료는 없으며, 교재비, 재료비 등만 수강생이 부담한다.

문의 (213)200-5775, (213)487-1107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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