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러·이란·북한 상위권 호감 1위는 일본·캐나다 한국은 72% 지지받아 7위
미국인이 최대 적국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호감인 국가는 북한이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큰 적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갤럽 조사에서 4년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인식에서도 전략 경쟁국의 입지를 굳혔다. 미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패권다툼으로 불릴 수준의 전방위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중국 다음으로 많이 최대 적국으로 지목한 나라는 러시아(26%), 이란(9%), 북한(4%) 등이었다.
이에 반해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캐나다와 일본(83%)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해서는 응답자 72%가 호감 의견, 22%가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0일 미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진화 인터뷰로 이뤄졌다.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