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국 자동차 공장 노조가입 투표

202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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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근로자 신청제출

▶ 현대·도요타·벤츠 등 대상

폭스바겐 미국 공장의 노동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을 위해 투표에 나선다.

UAW는 18일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이 UAW 가입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UAW는 성명에서 “압도적 다수의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100일 만에 노조 가입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가동하는 유일한 제조공장으로, 직원 수는 약 4,000명이다.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UAW 가입을 시도했지만 투표 결과 가입이 부결된 바 있다.

앞서 UAW는 지난해 하반기 전례 없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대형 3사 동시 파업 끝에 4년간 임금 25%를 인상하는 임금 협상안을 관철시킨 바 있다. 이후 UAW는 파업 승리의 여세를 몰아 현대차,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 노조가 없는 13개사 외국계 제조사 공장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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