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규학교 한국어반 또 개설

2024-03-18 (월)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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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웍 라미라다 교육구

▶ 허친슨 중학교 MOU

정규학교 한국어반 또 개설

존 로페스 교육감이 허친슨 중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지난 12일 놀웍 라미라다 교육구의 허친슨 중학교와 한국어반 신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놀웍 라미라다 교육구의 존 로페스 교육감과 제시카 메드라노 부교육감, 제니 배 허친슨 중학교 교장 및 LA한국교육원과 한국어진흥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어반 학생들이 한복, 제기차기 등 한국어반에서 배운 한국문화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페스 교육감은, “현재 허친슨 중학교와 연계되는 라미라다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2년 뒤에는 초등학교에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연결되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LA한국교육원 및 한국어진흥재단 등 교육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 배 허친슨 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 커뮤니티는 한인 학생들과 비한인 학생들의 비율이 적절히 분배돼 있고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 설문조사 결과 20% 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겠다고 답변했고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한국어반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뒤 초등학교에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인데 초등학생용 한국어 교재 및 자료가 많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앞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자료가 더 많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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