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디카시인 협회 북가주 지부 창립

2024-03-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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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월 9 일 월넛 크릭서 지역 문화인들 70여명 참석하여 축하 행사

한국 디카시인 협회 북가주 지부 창립

한국 디카시인 협회 북가주 지부 창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회원들과 축하객

한국 디카시인 협회 북가주 지부 창립식이3 월 9 일 월넛 크릭의 로스모어 시니어타운내 클럽룸에서에서 열렸다. ‘디카시’란 디지털 카메라인 스마트폰으로 우리가 만나는 자연이나 인물 혹은 사물을 보고 그 느낌을 사진과 함께 짧은 시로 표현하는 문학 수단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북가주지역 문학인들과 예술인 등 약70 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인협회의 탄생을 축하했다.

여성지도자협의회(KOWIN) 엄영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 1부 ‘인준서 전달’, 제 2부 ‘작품 발표회’, 제 3부 ‘김종회 특강’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제 1부 인준서 전달식에서는 김종회 회장의 개회사와 로스모어 실로암 교회 김용배담임 목사의 기도와 인준서 전달 그리고 초대회장 엘리자벳 김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로스모어 타운내 한인단체(KAC) 회장이며 한국일보에 꾸준히 칼럼을 써온 김정수씨의 축사와 버클리문학협회 회장 김희봉씨의 축사가 이어졌다.

2 부 작품 발표회 순서에서는 좋은나무문학회 회원들의 디카시작품 전시 그리고 한국일보에 20 여년간 칼럼을 써왔던 좋은나무문학회 고문 김옥교 수필가의 자작시 낭송과 초대 문인인 장금자, 김복숙, 김해연 등 시와 수필 낭송, 이선자, 한승혜 회원의 수필과 시 낭송, 김성수, 박희례, 박영자, 곽명숙, 김복선 회원등의 디카시소개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 디카시인 협회 북가주 지부 창립

김종인 회장으로부터 인준서를 전달받고 있는 엘리자벳 김<오른쪽>


3 부 김종회 특강 순서에서 김종회 회장은 일본의 하이쿠 및 시조들을 예를 들며 “전통적 문학 장르에 있어서 짧은 시적 언술과 오늘날 영상문화시대의 디지털 사진 결합이, 어느 날 두서없이 출현한 근본도 유래도 없는 글쓰기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디카시가 동시대 문물의 변종이 아니라 본격적이고 전통적인 문학의 후계에 해당된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회 회장은 30년간 경희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고 현재는 황순원문학촌 촌장겸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북가주지부를 인준하는 인준서를 전단받은 엘리자벳 회장은 문예창작전공으로 학사, 석사과정을 거쳐 시와 수필로 등단한 작가로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한국일보에 고정칼럼을 써 온바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문학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좋은나무문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북가주디카시인협회(Northern California Deca-Poet Association)는 좋은나무 문학회 산하로 운영될 예정이나 디카시분과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회원을 환영한다고 김회장은 밝혔다.
▶연락처 : 엘리자벳 김 : 925- 202-1035, 김복선 : 415- 37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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