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은 2022년 기준 0.929로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20위였던 전년도보다는 한 계단 올라선 결과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2년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5년과 12.6년이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6,026달러로 평가됐다.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0.927점)에 머무른 미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78.2년으로 선진국 가운데선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났다.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4년과 13.6년으로 한국과 비슷했으나, 1인당 GNI는 6만5,565달러로 훨씬 컸다.
스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HDI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대수명과 평균교육연수는 한국보다 0.3년과 1.3년씩 길었다. 소득에서도 스위스는 6만9,43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