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머니의 마음으로 결식아동에 희망을”

2024-03-14 (목) 황의경 기자
작게 크게

▶ 글로벌어린이재단 LA 20·21일 자선바자회

▶ 윌셔 북창동순두부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결식아동에 희망을”

GCF LA지부 관계자들. 왼쪽부터 다이애나 박 행사위원장, 클라라 김 회장, 이정희 총괄행사위원장.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손맛으로 준비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글로벌 어린이재단 LA지부(GCF-LA·회장 클라라 김)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한인타운 윌셔와 킹슬리에 위치한 북창동 순두부 윌셔점에서 불우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개최한다.

GCF의 클라라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바자회가 5년 만에 다시 개최돼 기쁘다”며 “GCF의 모든 어머니들이 총력을 다 해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GCF 회원들의 손맛이 깃든 직접 만든 밑반찬과 음식들, 후원받은 의류와 생활용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의 절반은 GCF 본부로 보내 전 세계 결식아동들을 돕는데 쓰여지며, 절반은 LA 인근 15세 이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지난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결식아동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한 끼라도 따뜻하게 먹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2만 달러를 만들어 한국에 보내면서 시작된 미주 한인 어머니들의 나눔 단체다. 현재 미 전역을 포함 홍콩 일본 등 24지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전 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김 회장은 “GCF는 소중한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쓰일 수 있도록 까다롭게 심사해 후원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며 “후원금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바자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지만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것에 관심있는 독지가들의 후원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 북창동 순두부에 주차는 불가하며 카드 단말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현금이나 수표 결제만 가능하다. 문의 (323)717-6975, (818)618-0040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