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관광청, 글로벌 캠페인
▶K팝 스타 ‘라이즈’와 협업
▶ 도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국인 관광객 대대적 유치
LA관광청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LA 관광 홍보 캠페인의 다양한 이미지들. [LA관광청 제공]
LA관광청(LATCB)이 K팝 스타와 협업해 LA를 알리는 홍보 캠페인을 한국에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연방 관광청의 투자 지원을 받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개되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의 일환이다.
13일 LA 관광청은 글로벌 캠페인 ‘LA는 현재 상영중’(Now Playing)을 한국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시장 투자 계획과 떠오르는 K팝 스타 ‘라이즈’(RIIZE)와 협업 내용도 발표했다.
‘LA는 현재 상영중’‘ 캠페인은 LA 여행지를 한 편의 영화에 은유로 담아 전 세계 여행자들을 LA의 레드카펫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의 모션그래픽 및 영화 타이틀 시퀀스 제작사 이미지너리 포세스(Imaginary Forces)가 제작한 15초 분량의 총 6개 광고 영상물은 할리웃 사인,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LA카운티 미술관(LACMA),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웃 등 명소가 등장한다.
각 영상물은 예술과 문화, 아웃도어와 웰니스, 스튜디오, 어트랙션, 샤핑, 미식 등 총 6가지 주제를 묘사하고 있어, LA에서만 경험 가능한 여행과 도시 특유의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선보이는 캠페인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신예 K팝 스타 라이즈의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가 선정됐다. ’겟 어 기타‘의 뮤직 비디오 촬영을 LA에서 진행하고, 라이즈가 직접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LA와 인연을 쌓은 것이 배경음악으로 선정된 주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업은 미국 도시 마케팅 기관과 한국 연예 기획사가 광고 캠페인을 위해 맺은 세계 최초의 파트너십이다. 이는 LA관광청이 K팝 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LA를 선택하고 LA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이려는 LA관광청의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해당 광고는 오는 5월까지, 한국 내 포털 사이트와 VOD,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채널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지하철, 센트럴시티 게이트 및 스퀘어, 강남대로 미디어폴 등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약 3개월간 노출된다.
또한 서울 강남대로 씨티타워의 지비전 옥외 전광판에는 스티븐 해링턴의 LA 3D 광고를 오는 4월 10일까지 선보인다. 스티븐 해링턴은 LA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아티스트로 사이키델릭-팝 문화를 담은 색감과 캐릭터로 주목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LA관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올해 한국인 방문객 유치 목표를 2019년 대비 101% 늘어난 33만6,000명으로 잡았다.
LA관광청 아담 버크 청장은 “해외 여행객 수치의 완전한 회복은 2025년이라 보고 있으며, 한국 시장으로부터의 강력한 수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K팝 스타 라이즈와 함께 한 이번 광고 캠페인은 한국 내 LA 관광 회복을 돕고, 현지의 관광업계 파트너사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LA는 다양한 신규 시설 및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대 흑인예술 공공·민간 프로젝트 ’데스티네이션 크렌쇼‘와 LA 자연사박물관의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 공간 ’NHM 커먼스‘가 문을 열고, 올해 말에는 LA카운티 미술관(LACMA)의 ’데이빗 게펜 갤러리‘, 내년에는 ’루카스 박물관‘이 오픈한다.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주최지인 LA는 올 여름 파리에서 전달되는 올림픽 성화를 받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고, 2026년에는 NBA 올스타전, US 여자 골프 챔피언십, FIFA 월드컵, 2027년 제61회 수퍼보울 등 굵직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A국제공항(LAX)에서는 300억 달러 규모의 현대화 프로젝트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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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