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에 한인기독교 사립학교 생겼다

2024-03-12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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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베일 ‘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 9월 개교 앞두고 본격 학생 모집 K~4학년 대상⋯2027년 중고교 확대

뉴저지에 한인기독교 사립학교 생겼다

뉴저지 노스베일에 위치한 ‘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설립 기자회견이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김정연(오른쪽부터) 교장, 이사장 육민호 목사, 정남인 교사가 학교 설립을 홍보하고 있다. [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제공]

뉴저지 노스베일에 기독교 사립학교 ‘원 크리스천 아카데미’(One Christian Academy)가 설립됐다.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사장 육민호 목사, 김정연 교장, 정남인 교사가 참석해 학교 설립이념에 대해 소개하며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본격적인 학생 모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육민호 목사는 “최근 수년간 공교육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교육하고 양육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 책임감은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우리 자녀들에 관한 얘기다. 학부모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우리는 기독교 교육으로 하나님의 바른 자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대할 수 있는 귀한 아이들을 양육하는 목적으로 학교를 세우게 되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김정연 교장은 “ 원크리스천아카데미는 학생들의 성장 기초단위인 가정과 교회, 학교를 기독교 가치관으로 하나로 묶어 일관성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목표를 내걸었다”며 “학생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교육하고 양육하면서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사회정서학습(SEL)을 말씀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정체성과 사회성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3가지(맞춤형 교육, 리서치 교육, 통합 교육)를 설명했으며 사회봉사활동과 커뮤니티 참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학교 설립 구성원으로는 육민호 목사를 비롯해 입시컨설턴트로 널리 알려진 김정연 교장, 정남인, 노수현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교는 노스베일의 한 가톨릭재단에 속한 교육용 학교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며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300명 수용이 가능한 카페테리아, 도서실과 미술실, 실내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시설을 사용하게 된다.

육 목사는 “학교는 현재 K~4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되지만 오는 2027년에는 중고교 커리큘럼까지 확대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9월 입학생 모집에 앞서 오는 7~8월 열리는 여름학교 학생 모집도 함께 진행이다.
자세한 입학 요강은 학교 웹사이트(www.njoca.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간 수업료는 1만5,500달러.

△장소 191 Walnut St, Northvale, NJ 07647
△문의 201-701-3301, info@njoca.org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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