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색채의 스펙트럼 캔퍼스 위에 펼친다’

2024-03-08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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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미랑 화백, Studio Shop Gallery에서 개인전 ‘3월22일- 4월13일’

‘화려한 색채의 스펙트럼 캔퍼스 위에 펼친다’

Studio Shop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갖는 원미랑 화백

원미랑 화백이 벌링게임의Studio Shop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떠오르는 꽃잎’(THE ARTISTRY OF MIRANG WONNE'S FLOATING PETALS)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월22일 개막, 4월13일까지 계속되며 리셉션은3월22일(금) 저녁 5시에 열린다. ‘알케미’ 시리즈로서 불, 순금, 18금등을 이용해 작품을 펼쳐왔던 원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소 방향을 바꿔 칼러풀한 꽃잎 등의 형상으로 표현된 빛의 스펙트럼을 캔퍼스 위에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측의 요청으로 꽃잎 등 색채의 하모니를 펼치면서 다시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원화백은 한동안 멈춰왔던 캠퍼스 작업을 다시 시작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번 ‘FLOATING PETALS’시리즈를 통해 예전에 꿈꾸던 예술가로서의 자유로움과 상상력의 날개가 다시 돋아 오름을 느끼고 있다며 작품 해설과 작품 과정을 설명했다.

2020년 봄에도 ‘UNBOUND’ 란 제목으로Studio Shop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는 원화백은 2012, 2017년에도 같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Studio Shop Gallery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No more rules left to follow. No more tasks to finish (따라야할 어떤 규칙이나, 끝내야할 작업도 없이) … 그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되고 싶다. 주위는 온통 색채의 향연으로 가득차 오르고 꽃잎은 내 주위를 떠 다닌다. 빛에 반사되어 은빛으로 날아오르는 색채를 바라보며 나는 자유를 느낀다. 오랫동안 집착해 온 예술에 대한 속박도… 예술가의 정체성도 이제는 자유롭게 날려 보내고 결코 붙잡리 않으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캔퍼스 작품 12점, 설치 미술 등 총 20 여점이 전시되며 상세한 정보는www.mirangwonne.com, stephanie@thestudioshopgallery.com 로 검색할 수 있다.

원씨는 서울 미대에 입학, 졸업시 총장상을 받았으며, 서울 미대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 정부의 장학금으로 도불, 국립 고등 장식 예술학교와 준 대학원 코스를 끝낸 뒤, 쏠본느(국립 파리 제 1대학)에서 ‘한시대 색채’를 주제로 미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귀국하여 잠시 모교인 서울대에서 강의 하다가 도미, 현재 베이지역을 근거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원씨는 Santa Clara의 트라이튼 미술관, SF의 Asian Art Museum, de Saisset Museum(디 쎄이쎗 미술관), SF 현대미술관 Artists Gallery 등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연락처: mirangwonne@gmail.com


▶일시 : 3월22일- 4월 13일(오프닝 리셉션 3월22일 저녁 5시-7시)
▶장소 : Studio Shop Gallery / 244 Primrose Road, Burlingame, CA (650) 344-1378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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