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투표에서 통과, 현행 시의원 5명에서 7명 늘려
▶ 11월 선거부터… 시장 도전 태미 김 후보 변동없어

이번 주민 투표에서 통과되어 새로 실시되는 6개 지역 선거구 지도.
어바인 시 새 선거구제가 올해 11월부터 적용된다.
5일 실시된 선거에서 ‘발의안 D‘로 명명된 이 조례안은 찬성 58.81%, 반대 41.19%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서 그동안 단일 선거구제로 선거를 실시해온 어바인 시는 지역 선거구제로 변경하고 현행 5명의 시의원 수를 7명(시의원 6명, 시장 1명)으로 늘이게 된다.
이번 발의안 통과로 인해서 어바인 시 유권자들은 6개의 지역구를 대표하는 각각 1명의 시의원을 거주지에서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 선거는 단일 선거구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태미 김 시의원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이번에 새 선거구제가 통과 되었지만 어바인 시의원의 임기 4년, 시장 임기 2년은 변동이 없다. 6개로 나눈 새로운 지역구 맵은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서 웍샵을 거쳐서 확정해 놓은 상태이다.
어바인 시는 전체 유권자 14만여 명 중에서 아시안이 27%를 차지할 정도로 한인을 비롯해 아시안들의 입김이 다소 센 지역이다.
한편, 이번에 채택된 새 선거구는 1 지구 아시안 유권자는 36%, 2지구는 37%로 다른 지구들에 비해서 비율이 높아서 아시안 후보가 출마하면 그 만큼 당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한인 후보가 1, 2지구 중에서 어느 선거구에 나가는 것이 유리할 지는 불확실하다. 이 선거구에 대해서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4, 5, 6지구의 유권자 수는 백인이 압도적이다. 4지구의 백인 유권자 수는 63%, 5지구 68%, 6지구 63%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역구들에서 백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투표 가능한 연령 아시안 인구는 1지구 49%, 2지구 50%, 3지구 39%, 4지구 34%, 5지구 27%, 6지구 29% 등으로 1, 2지구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인은 3-6지구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