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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인근 해수면 10년래 최대 1피트 상승”

2024-03-06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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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환경보존부 보고서 2050년 23인치까지 높아져

기후변화로 뉴욕시 인근 해수면이 10년래 최대 1피트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주 환경보존부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등에 따른 기후변화로 2030년대 뉴욕시 인근 해수면은 최대 13인치까지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허드슨 강 하류 지역은 2050년대 23인치, 2080년대 45인치까지 상승할 수 있어 각각 현재의 2배, 4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

주 환경보존부는 “해수면 상승 예상 데이터는 홍수지역 주택 소유자들에게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의 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수면 상승은 기후 변화의 가장 직접적이고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기후변화패널도 올해 초 주 환경보존부 보고서와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2030년대까지 뉴욕시 인근 해수면이 1피트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면 상승은 주변 생태계 손상은 물론 해안 침식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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