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레이션·아이콘·모션디자인 도맡아 ‘FPV’서 2,400만달러상당 시리즈 A 펀딩 받아
▶ 최근 마케팅 컨텐츠 제작도 진두지휘
성민지(사진)
뉴욕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 디자이너 성민지(사진)씨가 핀테크 기업 ‘연도’(Yendo)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어 화제다.
성씨는 지난해 4월 연도 입사 후 회사 브랜드 정체성을 다지기 위한 디자인 작업 과정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아이콘, 모션디자인 작업을 도맡았다. 성씨는 회사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며 회사 웹사이트 디자인, 마케팅 이미지 디자인, 프로덕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이메일 템플릿 디자인 작업 등도 맡고 있다.
이 같은 성씨의 기여도로 인해 연도는 지난해 6월 벤처 캐피털 회사 ‘FPV’로부터 2,400만달러 상당의 시리즈 A 펀딩을 받는 기회도 얻은 바 있다.
성씨는 최근 연도가 신용 점수를 쌓기 힘든 차량 소유주들이 자신의 차량을 담보로 크레딧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함에 따라 이를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마케팅 컨텐츠 제작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파슨스스쿨을 졸업한 성씨는 졸업 후 디자인 회사 ‘무빙 브랜즈’(Moving Brands), 마케팅 컨설턴트 회사 ‘BBMG’, 매니지먼트 컨설팅 회사 ‘퓨처 브랜드’(FutureBrand)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각 회사 초창기 발전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이미지로 각인되는데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왔다.
또한 마케팅 에이전시 ‘레드 앤틀러’(Red Antler)에서는 2021년부터 약 2년 동안 리드 디자이너로 전국의 여러 스타트업 회사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각 회사들의 성장을 도왔다.
성씨는 “졸업 후 여러 회사들을 거치며 디자인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느꼈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 회사들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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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