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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존배 특별 회고전

2024-03-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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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이전 기념 6일 오프닝 리셉션

조각가 존배 특별 회고전

조각가 존배(사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맨하탄 32가 신청사로의 이전을 기념해 오는 6일부터 4월18일까지 조각가 존배(사진)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특별 회고전 ‘존배: 영원한 순간(John Pai: Eternal Moment)을 개최한다.

1937년 서울,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난 존배는 1949년 한국전쟁 직전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 약 11년을 서울과 일산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다. 존배는 당시의 상황을 조각조각 에피소드 위주로 기억하고 있지만 그 시절 그의 잠재된 기억과 의식은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952년 15세 나이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1958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뉴욕프랫인스티튜트의 디자인 학부에 입학, 작품 활동과 함께 졸업 후 1965년 프랫대의 최연소 교수직을 맡아 2000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했다.


회고전에는 1960년대 초반 구성주의에 영향을 받는 그의 초기 조각을 비롯해 연대별 주요 작품 및 드로잉, 페인팅 작업이 소개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2021년 여름, 역사학자와 존배의 인터뷰 형식의 구술사(Oral History)가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돼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보다 생생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6일 오후 6~8시까지.
△장소 122 E 32nd St.,New York
△문의 212-759-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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