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북한 소통, 문화적 통일 먼저돼야”

2024-02-29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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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소통, 문화적 통일 먼저돼야”

이빌립 목사(왼쪽부터), 피터 손 대표, 이동수 목사

한반도를 복음으로 통일을 모색하기 위한 북한선교컨퍼런스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실리콘밸리 3개교회에서 열렸다.

‘복음으로 통일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1일 민주평통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최점균)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22일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북한선교 세미나와 연합기도회로 진행이됐다. 23일에는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서교 목사)에서북한 선교 집회로 개최됐다.

24일 밀피타스 뉴비전교회에서열린 집회에는 이빌립목사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열방샘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와 ‘탈북민 신앙양육과 성장,남북한 소통의 문제’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빌립 목사는 “2002년 탈북하여 열심히 신학공부를 하여 예수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자는 마음으로 2004년 탈북민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을 하면서 이곳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 내년이면 분단 80주년으로 서로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주민들이 하나되려면 남북한간 소통을 통한 문화의 통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토적으로 통일보다 사람의 통일, 문화의 통일이 먼저돼야 한다면서 겨례가 함께볼수있는 사전등 언어 통일을 위한 준비도 강조했다. 남북사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빌립 목사는 한국교회안에 남북한 문화의 서로다름으로 탈북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북한 이탈주민을 돌아온 탕자 처럼 마음을 열고 받아줄것도 당부했다.
또 이빌립 목사는 한국내에는 90여개 탈북민 교회가 있으며 대부분 교인100명 미만의 교회라고 밝혔다.

이번 북한 선교컨퍼런스를 주최한 누구나선교회 피터 손 대표는 “북한 선교의 필요성과 선교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위해 세미나를 열게됐다”면서 “현재로서는 탈북민이 잘 정착할 수있도록 돕고 말씀으로 제대로 세워 고향의 친척과 이웃에 복음 을 전하도록 하는 탈북민을 통한 선교가 가장 효과적인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누구나선교회(2017년 설립)는 오는 5월에 한국의 탈북민교회로 단기선교를 갈 계획도 밝혔다. 또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이동수 목주최사(AIH애즈인해븐선교회)는 북한선교를 함께하기위한 연합 기도회를 인도 했다.

복음으로 통일을 위한 선교컨퍼런스에서는 남북사랑 네트워크 유홍열 본부장이 ‘다음세대 통일민 사역현황과 과제’ 통일소망선교회 유진실 선교사는 ‘탈북민 신앙양육과 정착사역의 과제’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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