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대입 원서를 준비할 때 학생들은 얼마나 많은 정보가 원서에 들어갈지 궁금해할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의 과거 학업 성적에 대해 대학이 얼마나 많이 알고 싶어할지에 대해 걱정이 될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성적이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대학이 중학교 성적까지 들여다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학들은 입학심사에서 중학교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원서에 고등학교 성적만 기입하고, 공식 성적표도 고등학교 것만 대학에 제출한다. 왜 그럴까?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 학생들은 아주 많이 변한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학업적으로 말이다. 또한 중학교 때 학업에 올인하지 않았던 학생이 점점 성숙해지면서 공부에 대한 태도 역시 변할 수 있다. 중학교 성적은 학생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학업적 적성에 대해 믿을 만한 지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때론 학생들은 초등학교 생활에서 중학교 생활로 전환하는 시기에 적응기를 거칠 수 있다. 게다가 중학교 7~8학년과 고등학교 11~12학년의 간극은 크다. 그래서 대학은 지원자가 대학에 진학한 후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지표로서 중학교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중학교 성적은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 뜻일까?
앞서 말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공부 습관을 개발하기 시작하는 때가 중학교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형성된 공부 습관이 고등학교 때까지 쭉 이어진다.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들면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성적을 향상시키는 발판이 된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적 성과를 잘 내야 대학 입시에서 유리해진다. 마치 땅을 파고 차곡차곡 빌딩을 건축하는 것처럼, 바탕이 튼튼해야 좋은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중학교 시기에 시간 관리 전략을 습득할 수 있다. 초등학교 때보다 숙제 분량이 많아지고 과외활동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는데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이 때 시간 관리는 물론이고 생활을 짜임새 있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중학교 때보다 훨씬 생활이 바빠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수업의 강도가 세지고 학업량이 크게 늘며, 과외활동 등에 쏟는 시간도 늘어난다.
중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수업들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런 다양한 수업에 노출되면서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수강할 수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중학교 단계이기는 하지만 나의 학업적 강점이 무엇인지 서서히 느끼기 시작할 수 있다. 중학교 때의 경험이 고등학교에서 내가 들을 수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쯤 이런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이 나의 중학교 성적을 고등학생 때 학업적 성공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나의 학업적 능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기는 학생들이 학교 클럽 등을 통해 흥미를 탐험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때다. 또래 친구들과 사귀면서 사회성을 개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학교 ASB 학생회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이 런 경험을 살려서 고등학교에서 더 많은 관심 분야를 탐험할 수 있다.
게다가 학생들은 보통 중학교 시기에 개인적인 취미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중학교 시기는 학업적, 사회적으로 한 사람을 형성해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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