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에서 8백만 달러 화장품 훔친 조직 절도단 일망타진

2024-02-17 (토) 10:30:22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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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치안당국이 남가주 전역에서 8백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을 훔쳐 아마존등에서 판매해온 조직 절도단을 일망타진했습니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로 구성된 조직 절도 전담 태스크 포스는 지난 수개월동안에 걸친 수사를 통해, 주 전역에서 화장품 가게를 타겟으로 절도행각을 저질러온 조직 절도단의 두목을 체포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6일 롭 본타 가주검찰총장은 샌디에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총 9명을 기소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남가주는 물론 멀리 동부 지역에서도 유사한 범죄행각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조직 절도단 두목은 최소 7명을 하수인으로 모집해 이들로 하여금 주 전역에서 울타 뷰티 스토어와 다른 리테일 아울렛등에서 화장품을 훔친 다음, 훔친 물건을 아마존을 통해 할인 판매해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조직 절도범죄는 십여년에 걸쳐 행해져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 절도행각은 엘에이와 오렌지 카운티를 비롯해 알라메다와 플레이서, 컨 ,콘트라 코스타 , 산타 클라라,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산 마테오, 샌 버나디노, 나파, 벤츄라등 총 21개 카운티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고속도로 순찰대를 비롯해 가주 법무부, 연방 국토 안보부, 연방 우정국등이 공조해 이뤄졌으며, 피해를 입은 매장의 관련 직원들도 수사에 합류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남가주 지역의 울타 스토어에서 230건 이상의 절도피해가 보고되면서, 이들 절도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지난해 여름부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남가주 전역에서 관련 조직 절도단에 연루된 용의자 여럿이 연행됐으며, 이번에는 절도단 두목을 검거하기에 이른것입니다.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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