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우아동 돕기 바자회’

2024-02-13 (화)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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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어린이재단 LA

▶ 팬데믹 후 5년만에 재개

‘불우아동 돕기 바자회’

글로벌어린이재단 LA 회원들이 지난 8일 이정희 전 회장 자택에서 설날 모임을 갖고 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LA지부(GCF-LA·회장 클라라 김)는 오는 3월 20~21일 양일에 걸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한인타운 윌셔와 킹슬리에 위치한 ‘북창동 순두부’에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GCF 클라라 김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바자회가 5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며 “행사를 위해 고 이희숙 전 GCF 회장의 유지를 이어 북창동 순두부 측에서 선뜻 장소를 제공해줬다”고 밝혔다.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지난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결식 아동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한끼라도 따뜻하게 먹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2만 달러를 만들어 한국에 보내면서 시작된 미주 한인 어머니들의 나눔 단체이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GCF 회원들의 손맛이 깃든 직접 만든 밑반찬과 음식들, 후원받은 의류와 생활용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의 절반은 GCF 본부로 보내 전 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학교나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GCF LA지부는 바자회와 올 하반기에 열리는 음악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등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과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한인 어린이 지원 단체는 물론이고 타인종 어린이들도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문의 (213)820-6195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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