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지역당원 투표서 첫 승리
2024-02-12 (월) 12:00:00
▶ 상대 머피후보 거주지역서 연방상원 예선 기선 제압
한인 정치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지역 당원 투표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0일 뉴저지 중부 몬머스 카운티의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265표를 획득, 181표에 그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를 제쳤다.
몬머스 카운티는 뉴저지의 21개 카운티 중 하나로 이날 투표 결과는 4개월 후인 오는 6월에 실시되는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 투표는 머피 후보와의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 NYT의 분석이다.
특히 몬머스 카운티는 머피 부부가 25년간 거주한 지역이다. 김 의원은 투표 결과에 대해 “머피 후보가 수십년간 거주한 동네에서 내가 승리했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도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