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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과 교통사고 후유증 악화

2024-02-07 (수)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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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의 남성이 악화된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얼마전에 신호 대기를 하다가 앞에서 오는 차가 좌회전을 하면서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응급실 가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는데, 그 후부터 계속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일이 바빠서 다른 치료는 받지 않고 한동안 약을 먹고 낫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증상이 나아지지는 않고 점점 더 심해져서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오 게 되었다고 한다.

이 환자를 상담해보니 목과 등이 구부정하고 목과 어깨, 등쪽의 통증을 호소하였는데 하는 일이 컴퓨터 관련 일이라 평소의 자세가 교통사고에서 다친 관절들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어서, 증상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이제는 조금만 일을 해도 목이 앞으로 빠지고 등과 양쪽 어깨가 굳어지고 굽어지는 등의 자세도 틀어지고 뒷골이 당기면서 두통과 함께 손과 팔이 저려서 앉아있기도 힘들다고 하였다. 이제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싶어도 똑바로 앉으면 더 아프다고 하였다. 동시에 목과 뒷골이 당기고 더 심해지면 팔이 저리는 느낌이 같이 온다고 하였다.

일단 검사를 하였는데, 목과 등을 비롯해 어깨를 비롯한 목과 등 주위의 근육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고, 엑스레이상으로도 해당부위가 눈이 띌 정도로 앞으로 굽어져서 목은 거북목처럼 반대로 구부러져 있고 한쪽으로 틀어져 있었다. 다행히 굽어진 정도는 심하고, 일부 관절이 많이 굳어져서 목을 뒤로 구부리거나 양 옆으로 돌리면 한쪽은 정상 범위의 반정도 밖에 안되었고, 그 반대쪽도 비슷하게 나빴다. 또한, 목이나 어깨 쪽이 아주 예민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주무르고 돌리고 움직여봐도 더 아프다고 하였다.


초기에는 약을 먹고 잠깐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움직이는 정도만 해도 목과 어깨 통증이 가라앉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당기고 통증이 생겨서 심한 날은 앉아서 일을 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되었다고 하였다.

일단 테라피로 뭉쳐진 근육을 풀고 통증을 줄여준 뒤, 자세교정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니 목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치료하면서 팔저림과 목, 어깨 통증이 좋아지면서 자세도 조금씩 펴졌다. 점차 유연성이 증가하면서 통증도 줄어들고, 목과 어깨도 펴지는 것이 보였다. 단지, 환자의 관절들이 워낙 뻣뻣하게 굳어있어서 무리가 오지 않도록 천천히 조금씩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주에서 난 사고에서도 그와 비슷한 커버리지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빨리 상담하셔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PIP 를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취소해서 없는 분들의 경우는 사고가 양쪽 모두의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치료비를 커버 못 받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인 차보험을 평소에 확인하여 이 옵션이 있는지 미리 평소에 확인하면 만약에 사고가 나게 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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