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윤찬 올해도 할리웃보울 온다

2024-02-07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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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9일 베토벤 ‘황제’

▶ 두다멜 지휘 LA필 협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성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024 여름시즌 할리웃보울에 다시 온다.

6일 LA필하모닉 협회는 2024년 할리웃 보울 여름 시즌을 발표하며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8월29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예술감독이 지휘하는 LA필과 협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할리웃보울을 찾는 임윤찬의 연주곡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다.

2022년 제16회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과 함께 신작 최고연주상, 청중상을 수상한 임윤찬은 뉴욕타임스로부터 ‘신들린 연주’라는 격찬을 받은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다. 이번 할리웃보울 공연은 도이치 그라모폰이 앨범을 발매해 플래티넘을 기록한 임윤찬의 베토벤 ‘황제’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또 임윤찬의 협연에 앞서 7월25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주미 강, 첼리스트 최하영 등 3명의 한인 솔로이스트들이 함께 하는 ‘올-베토벤’ 연주가 데이빗 로벗슨의 지휘로 할리웃보울 무대에 오른다.

2024년 할리웃보울 여름 시즌은 오는 6월23일 그래미상 20회 수상에 빛나는 헨리 맨시니 탄생 100주년 축하 공연으로 개막한다. 이번 시즌에도 구스타보 두다멜 LA필 음악감독 겸 예술감독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클래식, 팝, 록, 힙합, 재즈, 브로드웨이, 오페라를 아우르는 스타급 게스트 아티스트들과 함께 별빛 아래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선보이는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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