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LA 절도범 체포 400명 넘어

2024-02-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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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업소 떼강도 극성 속 태스크포스 “강력 대응”

LA 일원에서 떼강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체포된 소매업소 절도 용의자들이 4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매업소 절도를 단속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지난 해 8월 지역 사법 기관들과 태스크포스 팀을 만들었다”며 “그 결과 438명을 체포했고, 309건의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카운티 검찰은 용의자 검거와 함께 수백만 달러의 도난품들을 회수하고 소매업자들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마이클 무어 LA경찰국(LAPD) 국장은 “절도범에 대한 강력 대응을 통해 공공안전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 팀에 참여하고 있는 사법기관 관계자들은 “절도 용의자뿐 아니라, 범죄 사슬에 있는 조직원, 그리고 장물을 판매하는 사람들까지 법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팬데믹 이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떼강도 사건이 급증하자 지난 해 8월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글렌데일 경찰국, 버뱅크 경찰국, 베벌리힐스 경찰국, 샌타모니카 경찰국, 연방수사국(FBI), LA카운티 검찰, LA시 검찰 등이 포함된 떼강도 전담 태스크포스가 결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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