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온라인 배송을 감독 규제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24일 신년연설에서 “뉴욕시는 각종 패키지와 음식 등을 배달하는 트럭과 밴, 차량, 전기자건거, 모페드 등을 감독 및 규제하는 일명 ‘지속 가능한 배달국’(Department of Sustainable Delivery)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LC)가 옐로 캡 등 택시와 리무진 차량을 감독 및 규제하는 것과 같이 새 부서가 아마존, 그럽허브, 도어대시와 같은 온라인 주문 배송 회사들을 감독 및 규제하게 된다는 것.
특히 이들 회사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받고 실제 배달에 나서는 배달 차량 운전자와 배달 자전거 라이더 등의 안전증진이 부서 신설의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들의 배달이 지속 가능할 수 있게 한다는 것으로 부서 신설은 시의회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뉴욕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온라인 주문 배송이 급증했는데 올해 경우, 매일 평균 270만개 이상의 온라인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 2018년의 두 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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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