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 민주당 소속 주지사 9명이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해 14억 달러의 지원을 연방의회에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멕시코 등 주지사 9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의회의 각당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이민 이슈에 대한 더 많은 연방정부의 지원 조치와 포괄적 국경보안 및 이민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이들 주지사는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연방의회가 국경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난민의 체류 자격 심사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이들의 추방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추가 직원 채용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데 정치적 이유로 관련 예산 처리를 위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주지사의 주장이다.
또 난민 이민자의 급속한 유입으로 각 주와 도시의 재정적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연방 예산 지원 역시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뉴욕에 도착한 난민은 무려 17만 명에 달한다.
한편 백악관은 주지사 9명의 공동 서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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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