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교육부 인권국 팔레스타인 지지집회 관련 인종차별행위 조사대상에 추가
뉴저지 티넥 학군이 반유대주의와 관련해 연방교육부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연방교육부 인권국(Office for Civil Rights)은 최근 인종 및 출신에 기반한 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 대상에 티넥 학군을 추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9일 티넥 고등학교에서 열린 학생들의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티넥 고교 재학생 약 100명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폭력 사태 종식 등을 요구하는 교내 집회를 펼쳤다.
티넥 주민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대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집회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폈으나, 티넥 학군 교육감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집회를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북부 뉴저지 유대인 연맹은 “티넥 학군 교육감과 교육위원회, 고교 구성원의 행동에 대해 여전히 깊은 우려가 있다”며 “이들은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위협과 편견을 드러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교육부는 티넥 학군에 대한 조사 이유와 범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티넥 학군 대변인은 교육부의 조사에 대해 직접 논평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어떠한 차별이나 협박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부 인권국의 조사 목록 가운데 뉴저지 소재 교육 기관은 럿거스대, 뉴왁 학군, 티넥 학군 등 3곳이다.
미 전역에서는 44개 교육 기관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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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