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16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를 3-1(7-6<7-3> 5-7 6-3 6-3)로 물리친 프리츠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 8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25회 우승 기록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와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정상에 오른 것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8번째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역시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