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최저임금 인상 연기될 듯
2024-01-12 (금) 12:00:00
노세희 기자
▶ 가 주 예산적자 ‘눈덩이’
▶ $18→최고$25 인상안, 6 월 시행 지연 가능성
캘리포니아주의 예산 적자로 인해 의료계 종사자들의 시간당 임금 대폭 인상안 시행이 연기될 전망이다.
10일 LA 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새 회계연도에 378억6,000만 달러의 예산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의료계 시간당 임금인상안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인상안은 현재 18달러의 시간당 임금을 오는 6월부터 점진적으로 인상해 2028년 6월1일까지 25달러로 끌어 올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인상안이 시행되면 2024~25 회계연도에만 주정부 일반예산과 연방정부 메디케어 예산을 합쳐 4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주지사 사무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2024~25 회계연도 캘리포니아주 추정 예산은 2,915억 달러 규모다. 이 예산안에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시간당 임금 인상안을 재고하기 위해 의회 측과 협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새 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은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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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