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교협, 신년감사예배

2024-01-09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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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아짐이 가장 영광스러운 것”

워싱턴교협, 신년감사예배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신년감사예배와 하례식이 8일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열렸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엘리사 목사)는 8일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목사 이성자)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열었다.
이날 예배는 전찬선 목사의 사회로 대표기도 박상근 장로, 성경봉독 김진이 권사, 특별찬양 오성미 권사, 말씀 김용훈 목사, 헌금기도 최정선 권사, 특송 박예은 집사, 합심기도, 광고 최재종 목사, 축도 이원회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후회없는 삶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설교한 김용훈 목사는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삶일까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성경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이라고 알려준다”며 “우리 삶의 주연은 하나님이고 우리는 조연의 역할에 만족하고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자기가 영광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세상에서 우리는 이를 경계하고 싸워서 이겨야한다”며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를 걱정하면서 세상의 평가에 벌벌 떨며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날 어떻게 생각하실까, 세상은 나를 잊어도 하나님은 기억하신다”면서 “낮아짐이 가장 영광스럽다는 것, 조연의 역할도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하례식에는 조기중 총영사, 워싱턴교역자회장 이택래 목사가 참석해 축사했으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마련한 떡국과 잔치음식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하와이에서 시작된 한인이민의 역사 속에 한인교회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세대와 인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비롯해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와 함께 매년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열고 있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는 이날 경과보고 및 각 교회의 협조를 요청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시작된 사랑나눔 캠페인은 2022년 10월까지 2년반 동안 39만1,187달러가 모금돼 도움이 필요한 690가정에 식료품, 렌트, 공과금, 모기지 등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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