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밝았다. 새해는 지난해 보다 나을 것을 기대한다. 특히 투자시장에서 안정을 희망한다. 지난 얼마동안은 변동성이 큰 시기였다.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변동성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 몇 년은 어려웠다. 높아진 물가에 힘들었고 덩달아 오른 이자율 때문에 투자시장이 위축됐다. 올해는 변동성이 없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이자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리스크들은 이미 다 드러난 상태다. 이제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나가야 시점이다. 2024년은 미국대선이 있는 아주 중요한 해이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보면, 미국 대선이 있는 년도에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11% 올랐다. 공화당이 집권하면 15%,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7.6% 상승했다. 대공황, 2차 대전 시기 그리고 금융위기가 있던 해를 제외하면 대선이 있던 그 해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수익을 주었다.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투자전략’이다. 만약 돈을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는지 문의한다.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투자자금을 어떤 식으로 분산투자할 것인지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게 맡겨진 돈은 적절한 투자처를 찾는다. 투자자의 성향과 기대 수익에 맞추어 돈의 투자 방향과 돈의 비중이 정해진다. 현금(20%), 펀드(40%), 채권(30%) 그리고 대체투자(10%) 등 이런 식이다.(단 %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정도에 따라 달라짐) 현금 비중은 언제든지 펀드나 채권에 투자될 수 있는 돈이다.
펀드에 투자된 돈은 대기업 위주로 투자(Large Cap Fund)할 것인가 아니면 중소기업(Small Mid Cap Fund)으로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대기업은 성장성은 낮지만 꾸준히 수익을 내고, 중소기업은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높은 수익은 높은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채권(Bond)에 투자된 돈은 정해진 이자 수익을 받는다. 펀드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채권은 기업이 발행하는 어음으로 만기가 돌아오면 원금을 상환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그리고 대체투자는 금, 은, 광물, 곡물, 부동산, 원유 등 주식과 채권이 다룰 수 없는 상품을 취급한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하락해도 대체투자 상품 가격은 오르는 경우가 있다.
현금 비중에 있는 돈은 머니마켓 펀드(MMF: Money Market Fund)라는 곳에 투자된다. 높은 이자율 덕택으로 머니마켓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5.3%가 넘는다. 머니마켓 펀드는 현금과 같이 취급되면서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2024년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은 본인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첫 단추부터 계획성 있는 투자를 해 보시길 권한다. 은퇴구좌를 갖고 있는 분들도 현재의 ‘투자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기 바란다. 문의 (703)86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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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Certified Financial Pl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