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스 한인 업주 흉기 피습 관련
▶ 뉴욕한인회, 용의자 신속 검거 시위 론김·존리우 등 정치인 대거 참석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이‘K 뷰티 서플라이’ 업소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조속한 용의자 검거 및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는 지난 29일 브롱스 한인뷰티서플라이 업주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2023년 12월22일자 A1면) 신속한 용의자 검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하고 아시안 소상인들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 대책을 촉구했다.
김광석 회장은 이날 지난달 15일 사건이 발생한 브롱스 와잇플레인스 로드 소재 ‘K 뷰티 서플라이’(Kiss Beauty Supply) 업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피습 사건을 계기로 한인사회는 시정부 및 주정부와 경찰에 소상인을 타깃으로 한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특히 아시안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혐오 범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2배 넘게 급증 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소매절도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아시안 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이상할 만큼 언제나 아시안대상 인종혐오 범죄가 발생해 왔다”고 지적한 후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는 뉴욕한인회와 함께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조동현 의장과 모니카 박 전 의장, 한인단체장연합회 곽호수 회장,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 박용환 회장과 김길성 전 회장,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크리스토퍼 배 법률담당 디렉터, 박윤용 뉴욕주하원 25선거구 민주당 지구당 대표, 아시아유권자연맹 테렌스 박 대표 등 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흉기 피습 피해를 입은 70대 한인업주 류 모씨는 매장에 침입한 용의자에 복부를 수차례 찔려, 현재 심장과 대장, 폐, 신장 등이 크게 손상을 입었고 위중한 상황이다. 수술을 4차례 진행한 가운데 현재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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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