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2024년 여름방학부터 저소득층 자녀가 있는 가정들을 대상으로 연방정부 식량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28일 “무료 및 할인 급식이 중단되는 여름방학기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일명 ‘여름 푸드스템프’(Summer EBT)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주 전역 200만명 이상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여름방학 기간 1인당 매달 40달러씩 총 120달러가 충전되는 ’Summer EBT 카드‘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Summer EBT 카드’로 구입할 수 있는 식료품은 과일, 야채, 육류, 가금류, 생선, 유제품, 빵 및 스낵 등이다. 핫푸드, 애완동물 사료 또는 알코올 음료 등은 구입할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2억달러 이상인데 프로그램 운영비의 50%는 뉴욕주가 충당한다는 조건이다.
호쿨 주지사는 “새로운 연방기금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들에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Summer EBT’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시 프로그램으로 처음 시작됐는데 식량 사각 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수를 1/3로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도 “여름방학기간 자녀들 식사 걱정이 사라졌다”며 “학교 급식에 의존하고 있는 주 전역의 200만명 이상 저소득층 자녀들이 식량 불안정을 극복,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