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천여명 토랜스 샤핑몰서 난동
2024-01-02 (화) 12:00:00
황의경 기자
▶ 기물 파손 해산 불복
▶ 11개 경찰국 출동 진압
토랜스 지역 한 대형 샤핑몰에서 10대 청소년 1,000여명이 난동을 부려 LA 등 인근 11개 지역 경찰 수백 명이 출동하는 소동을 벌였다.
토랜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델 아모 패션센터를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은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부리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난동에 가담한 청소년들은 1,000여명으로 늘어나 대규모 소동으로 이어졌다.
난동에 가담한 청소년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어나자 토랜스 경찰은 LA 카운티 각 지역별 경찰서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11개 지역에서 경찰 수백 명이 긴급 출동해 이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의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각 지역 경찰들은 난동을 부리는 청소년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리고 샤핑센터 밖으로 몰아냈다. 청소년들은 무차별적으로 병을 던지며 저항했고 샤핑객들은 샤핑센터 내부에서 소동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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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