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IM 콰르텟 및 비올리스트 정성우 베이지역서 공연

2023-12-29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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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마리아수녀회(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출신

▶ 1월6일 SF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 SF 컨서바토리서 두 차례

UIM 콰르텟 및 비올리스트 정성우 베이지역서 공연
부산 마리아수녀회 ‘소년의집(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출신 멤버들이 공연하는UIM 콰르텟 및 비올리스트 정성우의 공연이 1월 6일(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32 Broad St San Francisco, CA), 1월6일(저녁 7시 30분) 샌프란시스코 음악원(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 Sol Joseph Recital Hall에서 열릴 예정이다.

UIM 콰르텟은 이외에도 성마이클 한인 천주교회의 12월 31일 미사반주 및 1월 7일 교중미사 반주를 담당할 예정이다.

UIM Quartet은 ‘United In Music'의 첫 자를 딴 이름으로 ‘음악으로 하나 되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1월 6일 ‘선물’이란 제목의UIM 콰르텟과 비올리스트 정성우의 공연은 ▶ L. Mason “Nearer My God to thee, 주여 임하소서“▶ C. Franck “Panis angelicus, 생명의양식” ▶설경욱 “Wishing for one fruit,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 김수지 “In your heart at this moment, 이시간 너의 맘 속에” ▶한웅재 “Wish, 소원” ▶W. A. Mozart “Laudate Dominum, 주님을 찬양하라” ▶ B. Douglas “Hymn, 찬미가” ▶ Tchaikovsky 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Op.11( I. Moderato e semplice II. Andante cantabile III. Scherzo. Allegro non tanto e con fuoco - Trio IV. Finale. Allegro giusto - Allegro vivace ) 등의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UIM Quartet 멤버들은 부산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소년의집에서 음악 교육(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1999년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협연, 2007년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 2010년 뉴욕 카네기홀 연주)을 통해 성장한 친구들로, 대학에 진학하며 음악가로서의 꿈을 이어간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는▶이석원(바이올린), ▶백현진(바이올린), ▶김대건(비올라), ▶김하빈(첼로) 등이다. 2018년 UIM Quartet이란 이름으로 창단했으며 제1회, 2회의 정기연주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가진 바 있다.

2019년 음악저널 실내악콩쿠르에서 최고점으로 전체 대상을 수상하였고 공통적 음악 언어를 바탕으로 풍부함과 다이나믹, 뛰어난 곡 해석력까지 고루 갖춘 현악 사중주단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아티스트 콩쿠르에 입상하며 국제무대에 첫 발을 내 디딘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알리고 한층 더 성숙한 음악으로서 관객들과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 답십리 성당, 송천동 성당에서 재능 봉사를 하고 있으며 제3회 정기연주회(2024.3)를 서울, 부산에서 가질 예정이다.

마리아 수녀회는 6,25 전쟁의 상흔으로 가장 혼란스러웠던 1957년 피난지 부산에서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왈츠 몬시뇰 신부님의 의해 설립되었고 가톨릭 선교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의지할 곳 없이 거리를 헤매는 많은 전쟁고아들, 병들고, 굶주리고 지친 그들을 위해 아버지가 됨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 믿었으며, 특히 1970년대의 사회 문제였던 영화숙, 재생원 아동들을 받아들이면서 ‘소년의 집’이 설립되었다. ‘부산 소년의 집’ 아이들로 구성된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은 지난 2010년,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전문 연주단체가 아닌 아마추어 관현악단이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특별한 스피릿(spirit)이 느껴지는 연주다라고 극찬 받았고 특히 정명훈 지휘자는 이들의 연주에 감동하여 아들 정민씨에게 이 관현악단의 지휘를 맡으라고 권하기까지했다.

찬조출연으로 같이 할 비올리스트 정성우는 교보생명 장학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졸업, 미국,캐나다, 멕시코, 한국, 대만에서 국제 콩쿠르 입상 및 독주회를 한 바 있고,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영빈관 초청 연주도 가진 바 있다.

연주 일정 - ▶ 1월 6일(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32 Broad St San Francisco, CA) ▶ 1월6일(저녁 7시 30분) 샌프란시스코 음악원(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 Sol Joseph Recital Hall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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