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지난해 손실액 2억8,500만 달러 달해
뉴욕시 전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한해에만 2억8,500만달러에 달하면서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새로운 개찰구 개발이 모색되고 있다.
28일 고다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시 전철 472개 역의 개찰구를 현대화할 수 있는 방안 입찰 공고를 냈다.
전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지난해 한해에만 2억8,5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위기 수준에 달하면서 MTA가 승객들의 요금 회피를 막기 위한 개찰구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시작한 것이다.
MTA는 무임승차를 막을 수 있으면서도 장애인과 유모차를 사용하는 승객들의 접근성은 높이는 개찰구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MTA는 올해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임시 방편으로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개찰구 막대를 당기는 행위는 ‘백코킹’이 불가능하도록 기존 개찰구를 개조하고 있다.
불법 유통되는 열쇠를 이용해 비상구 문을 열어 무임승차하는 행위도 막기 위해 모든 자물쇠를 교체했다.
아울러 뉴욕시경(NYPD)이 전철역에 더 많은 경찰들을 배치한 결과, 무임승차를 시도한 이들에 대한 벌금 부과와 체포가 크게 늘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1,900명 이상이 체포돼 전년 동기보다 250% 늘었고, 티켓 발부도 3만4,000건 이상으로 160% 증가했다. 다만 전철역 경찰 추가 배치로 인한 초과 근무 수당이 2022년 4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5,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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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