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1만2,238장 신규발급 전년동기비 36.7% 증가
▶ 망명신청자 유입 증가 원인
뉴욕시정부 신분증 ‘IDNYC’ 발급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24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월15일까지 11만2,238장의 IDNYC가 신규 발급돼 전년 같은기간 발급된 8만2,085장보다 36.7% 증가했다.
뉴욕시에 망명신청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IDNYC 발급이 급증한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시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증인 ‘IDNYC’는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학교 등록부터 공공도서관 이용, 특정 금융기관에서 계좌 개설 등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망명신청자들은 뉴욕시 거주를 위한 첫 단계로 IDNYC를 발급받고 있는 것.
신문은 “자메이카에 있는 퀸즈 공공도서관에서는 아침마다 IDNYC 신청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이민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은 “IDNYC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올해 신규 발급이 크게 증가했다. 시정부가 망명 신청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해 IDNYC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 목록을 확대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IDNYC는 1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발급 신청 및 갱신에 대한 내용은 웹사이트(nyc.gov/IDNY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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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