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크장 재개발 1단계 착공식 서민아파트 2개동 신축 2026년 완공 목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NYC FC 구단 관계자 등이 퀸즈 윌렛포인트 정크장 재개발 착공식에 참석해 1단계 공사의 첫 삽을 뜨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퀸즈 플러싱 윌렛포인츠 정크장 재개발 프로젝트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뉴욕시는 20일 윌렛포인츠 정크장 재개발 1단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재개발 부지에 들어서는 총 2,500유닛 서민주택 가운데 첫 880유닛에 대한 공사가 시작됐다”며 “뉴욕시 아파트 건축 역사상 40년 만에 처음으로 100% 서민 아파트로 지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1단계 재개발 공사는 2026년 완공이 목표이며 아파트 2개동이 신축된다. 전체 유닛의 15%는 노숙자 경력이 있는 주민들에게, 40%는 연소득이 지역 중간소득의 60% 미만인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된다.
2단계 공사는 2만5,000석 규모의 ‘뉴욕시티 FC’(NYC FC) 전용 축구장 신축과 1,400유닛 이상의 서민주택 및 호텔 신축 등으로 진행된다.
현재 토지이용검토(ULURP)와 뉴욕시공공디자인위원회 검토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2단계 공사는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7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1,400유닛 서민주택과 호텔 등은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윌렛포인츠 정크장 재개발은 지난 4일 퀸즈 커뮤니티보드7의 승인을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번 윌렛포인츠 재개발 사업이 향후 30년간 61억달러의 경제적 영향력을 창출하고, 1,550개의 영구 일자리, 1만4,2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NYC FC 전용축구장 등 2단계 공사비용은 NYC FC 등 민간기업이 전액 부담하게 된다.
NYC FC는 지난해 미프로축구(MLS) 포스트시즌 챔피언 전에서 우승, 창단 후 첫 MLS 컵을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이번 전용 축구장 건설로 퀸즈 플러싱에 연고를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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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