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골프를 위한 트레이닝

2023-12-22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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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위한 훈련은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하는 연구는 그리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골퍼마다 그들 나름의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때로 골프 잡지에 골퍼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소개되기도 하나, 아직은 확실한 근거를 지닌 완전한 프로그램이라고는 할 수 없다.

골프 스윙을 하는 데는 먼저 온몸이 사용된다. 따라서 골프 트레이닝은 온몸의 적성이 향상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 먼저 우리 몸의 근력 중 웨이트 트레이닝에 의한 근력운동은 온몸의 근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할 것이다.

간혹 손목의 힘을 강하게 하는 것이 골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손목 운동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온몸으로 볼을 치는 것으로 생각할 때 손목의 역할은 생각만큼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근력운동은 온몸의 근력을 고루 항상 시키는 운동 프로그램으로 짜야 할 것이고 가급적 골프 스윙과 비슷한 동작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즉 무거운 골프채로 스윙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지구력인데 골프스윙은 근력보다는 지구력이 더욱 필요하다 일정량 무게를 증가시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후에는 그 무게로 반복 횟수를 늘려 나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 유연성도 필요한데 역시 근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유연성이다. 이는 몸의 상해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큰 스윙을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온몸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트레칭 운동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이것은 매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심폐지구력인데 골프 라운드를 돌기 위해서는 근력 지구력 심폐 지구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장거리를 가볍게 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것이다. 이것은 심폐 지구력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다리의 근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주 2 -3 회의 9홀 정도의 거리를 가벼운 달리기로 하면 충분히 향상된다.

이러한 트레이닝은 모두 하기라 어려운 일이고 스트레칭 운동은 매일 할 수 있으나 다른 운동은 피로를 가져와 게임을 망칠 수 있으니, 평소에 적절히 하여야 할 것이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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