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인·교통사고 사망 각 300여명

2023-12-19 (화) 12:00:00 황의경 기자
크게 작게

▶ LA 카운티 금년 집계

올해 LA 카운티 내 살인사건으로 인한 희생자와 교통사고 사망자가 모두 3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23년 LA 카운티 내 살인 피해자는 12월9일 기준 312명을 기록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는 12월2일 기준 307명을 기록했다.

살인 피해자는 2022년 같은 기간 383명 대비 16% 감소했다. 2010년대 LA카운티에서는 살인 피해자가 300명을 넘지 않았었고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258명의 살인 피해자가 나왔다. 그러다 팬데믹 이후 살인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미국 주요도시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는 2020년 355명의 살인 피해자를 기록한 이후 2021년 402명으로 최다 살인 피해자가 나왔고 그 이후 현재까지 4년 연속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차량 간 충돌이나 보행자 또는 자전거로 인한 사망자 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교통과 데이터에 따르면 12월2일까지 30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과 관련된 충돌로 인한 사망은 2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명보다 31% 증가했다. 보행 중 차에 치여 사망한 피해자는 162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명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자전거 탑승자 사망은 23명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명에서 15% 증가했다.

<황의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