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7세 생일맞은 프란치스코 교황 건강악화에 개혁 막판 전력질주

2023-1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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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87세 생일을 맞이했다.

종교 전문가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령에 따른 건강악화 때문에 오히려 가톨릭 개혁에 더 열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관측한다.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복지단체의 후원을 받는 가족들과 함께 생일잔치를 열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후 매년 이어온 자신만의 전통이었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생일잔치에서 춤추고 노래한 뒤에 성탄절 선물을 받았다.

교황이 정오 삼종기도를 위해 사도궁전 창문 앞에 섰을 때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 약 2만2천명은 배너를 내걸고 생일을 축하했다.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 교회 개혁을 위한 막판 총력전 속에 87세를 맞이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두 차례 호흡기 질환 때문에 주요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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