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 콰이어 합창단 ‘별처럼 빛나는 감동 선사’

2023-1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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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3회 ‘Christmas with The New Choir’ 팔로알토, 로스알토스에서 열려

뉴 콰이어 합창단 ‘별처럼 빛나는 감동 선사’

아이린 장 음악감독이 연주곡을 설명하면서 청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실비아 리>

아름다운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는 New Choir 합창단(음악감독 및 지휘 아이린 장)의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본보 특별후원으로 12월 9일과 10일 팔로알토와 로스알토스 등에서 공연됐다.

북가주 최고 수준의 음악인들이 모여 기쁨과 영감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New Choir 합창단은 제 23회 ‘Christmas with The New Choir’를 맞아 크리스마스 칸타타 및 아름다운 성곡들을 불러 갈채받았다. 이번 공연은 ‘The Wonder and Wishes of Christmas’ 라는 주제로 경이롭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한곡 한곡 정성스레 준비하였다. Daniel Pinkham 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Brass Quartet 과 파이프 올갠의 협주로 웅장함을 선보였고 이번에 초연한 ‘하얀계절의 기다림’이란 제목의 한국가곡들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교회를 가득 메운 청중들과 함께 싱어롱으로 부른 ‘고요한 밤’ 등 크리스마스 캐롤은 성탄의 기쁨과 훈훈함을 전해줬다.

이번 공연의 산파역을 담당한 실비아 리 이사장은 “진정한 합창은 단순히 여러 사람이 어울려 노래하는 것 만이 아니라 각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절제하고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경청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New Choir 합창 단원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정과 사랑으로 꾸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수준 높은 합창으로 음악안에 내재된 기쁨과 영적 향상을 나누는 데 전념하고 있다. 진정한 합창은 단순히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부르는 노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소리를 절제시키고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경청과 배려를 담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마음과 영혼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음악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준다. 뉴 콰이어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고요한 밤의 별처럼 청중들에게 기쁨과 행복, 빛남과 소망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2000년에 창단한 New Choir 합창단은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약 30명의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후 23년동안 정기적으로 1년에 2회 이상 정기 공연을 진행해왔다. New Choir(뉴콰이어)는 오디션 챔버콰이어로 2000년에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아일린 장이 창립하였으며, 세심하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최고의 연주를 인정받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여러 단체로 부터 자주 초청 공연 요청을 받고 있고, 2019 년에는 제주국제 합창 심포지움에 초청되었으며, 2016년에는 INTERKULTUR (국제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합창감독 협회(ACDA)에 초청되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기도 했으며 한국 내한공연도 두차레 가진 바 있다. 내년에도 정기공연과 여러 곳의 초청공연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 1월부터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의: 408-460-0097 newcho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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