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유대인 증오범죄 벨트 버클로 노인 때려
2023-12-11 (월) 12:00:00
황의경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유대인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베벌리힐스 지역에서 혐오 발언을 하며 유대계 노인을 폭행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베벌리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께 노스 렉스포드 드라이브와 노스 산타모니카 블러버드에서 치명적 무기로 인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벨트 버클의 쇠부분으로 공격받아 머리에 상처를 입은 노인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추적해 체포에 성공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44세 제리스 제이 실라기로 현재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폭행, 강도시도, 노인 학대 및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돼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피해자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