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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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종소리

2023-12-10 (일)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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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귓가에 울리던 종소리에
단잠을 깨우던 시절에
아랫채 할배도 깨어 장죽피우고
새댁도 덩달아 아침 일찍하던
옛날에 예배당이 생각나는데
이제는 종탑 없는 예배당으로

주일날 눈비비며 사탕한알 얻어먹으려
노래 부르고 손벽치며
주의 팔에 영원을
소리 높여 부르던 것이
지금까지 믿음으로 살며
예수님을 믿은 예배를 보고 기도하면서
주일날은 가족과 예배당에 참석한다.

믿음이란 인생 끝날까지 전부이며
남을 돕고 하는 마음은
맑은 하늘에 한점의 구름 같지만
생각은 맑으며 풍요롭다.

앞으로 살아갈 세월에
종소리 같이 여운을 남겨
더욱 행복한 삶이었으면 좋겠고
쟁쟁이 울리던 종소리같이
울렸으면 하면서…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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