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직업이 목표인 고등학생들은 대학 전공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경영학석사(MBA)를 추구하는 학생이라면 경제학이나 비즈니스 관련 전공으로 유명한 대학에 더 끌릴 것이다.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되고 싶은 학생은 규모가 큰 리서치 대학에 진학해서 해부학이나 생리학처럼 특화된 전공을 공부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메디컬 스쿨 지망생은 어떨까? 연구 중심의 리서치 대학이 나을까, 아니면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가 좋을까?

먼저 LAC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LAC는 일반적으로 여러 영역에서 넓은 교육 기반을 제공한다. 보통 LAC의 졸업 요구 조건은 모든 핵심 과목들의 수업을 듣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일부 LAC는 오픈 커리큘럼(open curriculum)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교양과목(GE)수업이 없어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다. 또한 LAC는 사이즈가 작은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LAC는 학생수가 3000명 미만이며, 전체 학부생이2000명 정도인 곳이 많다. 학생 수가 적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업의 규모가 작다는 뜻이다.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수가 20명 미만인 경우가 많다. 학생 수가 적은 만큼 캠퍼스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감이 크고, 교수들과 더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프리메드 학생으로서 LAC의 장점은 무엇일까?

첫째, 과학 수업을 수강할 때 너무 어려운 과목에서 낙제생으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다. 규모가 큰 리서치 대학 중 일부는 개론 수준의 과학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떨어져 나간다. 수업 내용을 소화하지 못해 낮은 학점을 받는 학생들을 솎아내는 것이다.

프리메드 지원자 중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학생수가 점점 줄어든다.

이런 수업을 소위 ‘잡초 솎아내기’(weed-out) 라고 하는데 보통 규모가 큰 강의로 진행된다. 그러나 LAC의 과학 개론 수업들은 잡초 솎아내기가 목적이 아니다.일반적으로 학생들이 STEM 분야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많은 사람들은 LAC에 STEM 수업이 없거나, STEM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LAC가 제공하는 과학 개론 수업들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독려해서 이들이 올바른 학업적 방향을 찾아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둘째, 교수진과 교류가 더 활발하다는 점이다.

수업 사이즈가 작으면 학생들이 교수와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LAC에서는 교수가 학생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거나 정기적으로 커피타임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수가 수업를 듣는 학생들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학생이 교수와 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메디컬 스쿨에 지원할 때 깊이 있는 추천서를 획득하는데 유리할 수 있다.

셋째, 교수의 조언이나 상담 프로그램이 더 튼튼하게 작동할 수 있다.

수업 규모가 작아서 교수가 개인적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는 일대일 면담 기회도 더 많다. 어느 학생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지 교수가 알기 쉽다.

학생의 학업적, 직업적 성공을 위해 커넥션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거나 관련 직업을 추천해 줄 것이다. 프리메드 위원회는 LAC에서 매우 활발한 조직 중 하나다. 메디컬 스쿨에 지원하는 과정 내내 학생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해주고, 모의 인터뷰 기회를 갖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