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딸 괴롭힌 남자친구 총격 살해…애인 엄마가 반대하자 목졸라

2023-11-24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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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사랑’ 살인 2제

딸에 대한 아버지의 빗나간 사랑과 연인에 대한 집착이 2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딸을 괴롭힌 남자친구를 참을 수 없었던 아버지가 남자친구를 살해해 공개수배가 내려지고, 남자친구와 못 만나게 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 어머니를 돌로 때려죽인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공개수배 했다. LASD에 따르면 2022년 11월20일 팜데일에서 60세 호세 과달루페 멘도자는 26세 조반니 구티에레스를 총격 살해했다. 구티에레스는 멘도자 딸 사라의 전 남자친구였고 구티에레스가 사라의 휴대전화를 가져가면서 둘의 다툼이 시작됐다.

사라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으러 갔다가 구티에레스와 감정이 격해져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구티에레스는 자신의 차를 타고 사라의 뒤를 위협운전하며 쫓아 사라가 중앙분리대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라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구티에레스는 사라의 차키를 빼앗아 도망쳤다.


사라의 동생들은 911에 전화를 걸어 폭행신고를 함과 동시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알렸다. 이 때 도망쳤던 구티에레스가 사라의 차로 돌아왔고 차 안에서 다시 사라의 휴대전화를 찾고 있을 때 사라의 아버지가 나타나 구티에레스를 총격해 살해했다.

한편 오하이오주의 한 주택에서 남자친구의 어머니 니콜 존스(55)를 돌로 때려죽인 17세 케이틀린 쿤스가 살인을 도운 남자친구 33세 조나단 존스와 함께 살인,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케이틀린은 니콜 모르게 니콜과 조나단이 살고 있는 집에서 조나단과 함께 지내다가 니콜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자 조나단에게 어머니인 니콜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조나단이 머뭇거리자 냉장고를 들여다보고 있는 니콜의 뒤에서 목을 조르고 돌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찍어 살해했다. 니콜은 즉사했고 케이틀린은 조나단과 함께 쓰레기봉투에 니콜의 시신을 담아 인근 아파트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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