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첫 주말부터 본격
▶ 호텔·식당 예약 20% ↑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송년 시즌이 시작되면서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송년행사 시즌도 본격화된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연말 송년행사 시즌이 실종되다시피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가 공식 해제되면서 한인사회 송년모임들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한인 단체와 기업, 동문회 등의 송년행사는 12월 첫 주말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많은 한인 단체들이 연말을 맞아 친구와 동창, 직장 동료, 지인들끼리 반갑게 다시 만나 가는 한 해를 뒤돌아보며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한 모임을 잇따라 갖는다.
오는 12월1일 오전 11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숙명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송년모임 행사의 달이 시작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역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고려대학교 남가주교우회 의 송년행사가 열린다. 또 가든 스윗 호텔에서도 오후 6시 경성중·고등학교 동창회와 ROTC 송년모임이 진행된다.
올해 송년모임의 절정은 12월2일과 9일 토요일이 될 전망이다. 이들 주말에 가장 많은 송년행사들이 몰려 있다. 먼저 2일에는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가 오후 5시 라인호텔에서 행사를 가지며 서울사대부고, 이와여고, 배재고, 무학여고, 한성중고, 오산중고, 마포중고, 중동중고, 진명여고 등 주요 고등학교 동문회들도 이날 일제히 송년모임을 갖는다. 이어 3일 일요일에는 한국외대 남가주 총동창회 행사가 열린다.
주요 한인 단체들의 경우 LA 한인회는 오는 12월7일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송년행사를 겸한 헤리티지나잇 갈라를 개최한다.
또 12월5일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를 시작으로 한인 경제단체들의 행사도 이어진다. 옥타 LA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1일 오후 6시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14일 5시30분 각각 용수산과 성소피아 정교회 성당에서 모임을 갖는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의 제이슨 김 메니저는 “올해 예약문의가 약 20% 정도 증가했다”고 전하며 “송년 모임의 규모와 단체 수가 팬데믹 이전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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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