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진단키트 다시 무료 배포

2023-11-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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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가구당 4개

▶ 우정국 사이트서 신청

연방 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다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미 전역의 각 가정은 오는 27일부터 연방 우정국 웹사이트(special.usps.com/testkits)를 통해 무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가구당 한 차례의 주문으로 진단키트 4개를 신청할 수 있다. 주문 시 이름과 주소 외 건강보험 등 다른 정보는 필요하지 않다.

앞서 연방 정부는 지난 5월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여만에 종료하면서 그간 무료로 제공하던 코로나 진단 비용을 유료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및 메디케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 진단 키트 비용을 자체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방 정부가 진단키트를 다시 한번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 9월에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가구당 무료 진단키트를 4개씩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이를 신청하지 않은 가정은 이번 달에 키트 총 8개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지난 몇 주간 미국 내 코로나19로 입원하는 환자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이달 둘째 주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약 1만6,000 명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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