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경찰국
▶ 28일 추모 동판 제막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28년 간 근무하며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다 퇴근길 모터사이클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한인 고 조한준 경관을 기리기 위해 추모 동판이 세워진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에 11300 스탠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 센터 서쪽 입구에 조한준 경관을 기리기 위한 동판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 경관은 지난 8월7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타고 가던 모터사이클과 차량 간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조 경관은 4세 때 이민 온 1.5세로, 대학 졸업 후 1995년부터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만 28년 동안 재직한 베테런이었다. 조 경관은 순찰대, 갱단 진압대, 직업범죄수색팀(CCAT), 인질 협상팀, 현장 훈련교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으며 사망 전까지 교통 유닛에 소속돼 근무했다. 조 경관은 평소 경찰이 된 계기도 한인들을 돕기 위해서였다고 말할 만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경관은 생전에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수많은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철인3종 경기 선수를 할 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막식에는 고 조한준 경관의 유가족들과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 아미르 엘파라 가든그로브 경찰국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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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