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공 관련·입시와 연관된 프로그램 골라야

2023-11-13 (월)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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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학년 대학 서머캠프 선택 및 활용법

▶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로 결정, 입시에 도움이 되는 가도 판단…신뢰있는 프로그램 선택시 도움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명문 사립대 입시 추세를 판단하면서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별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한다. 더욱이 주요 대학 입학사정에서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살피기 때문에 유명대학들의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아무 프로그램에나 참여할 수는 없고 본인이 향후 전공해야 할 분야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으며 가능하면 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는 지도 살펴보고 프로그램의 신뢰도 역시 검토의 대상이다. 대학 입시를 직전에 둔 10~11학년의 대학 서머캠프 활용법을 알아본다.

■서머캠프에 관심을 갖는 이유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명문대 입시 추세를 판단하면서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별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한다.


이렇기 때문에 유명 대학들의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명문대학 입학뿐 아니라 커리어에 대한 관심과 결정을 위해 자녀가 소질이 있는 분야를 리서치해 대학 서머 프로그램에 등록을 시킨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영리가 목적이며 3주 정도의 코스를 밟으면서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두 교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며 돈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유명 대학들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 대신 선발과정부터 까다로운 프로그램들도 있다.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대학 서머캠프가 진짜 가치 있는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한마디로 수험생에게 경쟁력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인 프로그램’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험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속단하는 것은 힘들다.

■서머 프로그램의 장점과 단점

일정한 자격을 필요로 하는 경우 선발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생활하면서 경쟁력도 키울 수 있으며 또 대학 기숙사 생활을 통해 독립심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점은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가 경비다.

대학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은곳은 수천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물론 프로그램에 따라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일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공부한 과목에 대한 학점 인정 여부다. 이는 재학 중인 학교의 방침에 달려 있다. 또 고려할 사항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면 한번 더 생각해 본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성파악은 필수

자신의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성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은 곤란하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과 돈의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과학이나 수학, 역사 등 자신이 흥미롭게 깊이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참여해야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내실 있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 이는 입시에서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표현할 때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의대나 약대, 공대, 법대 진학 등에 관심이 많다면, 이에 대해 깊이 있는 활동과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했던 것을 성취했다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입시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 구축에 도움이 되는 서머 프로그램이다.

■입시에 도움되는가 판단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인 대학 서머 프로그램은 영리가 목적이며 3주 정도의 코스를 밟으면서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 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두 교수들이 직접 참가하는 것은 아니며 돈을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명 대학들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해서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했을 때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

대신 선발과정부터 까다로운 프로그램들이 있다. 예를 들면 MIT가 진행하는 ‘MITES’(Minority Introduction to Engineering and Science) 같은 프로그램은 선발만 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30%가 후에 MIT에 합격한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가치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관심사와 확실한 필요성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은 곤란하다. 자칫 잘못하면 시간과 돈의 낭비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것을 찾아야한다. 과학이나 수학, 역사 등 자신이 흥미롭게 깊이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참여해야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내실 있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 이는 입시에서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표현할 때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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